미국 영화감독 우디 앨런(72)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페라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AP통신은 7일 앨런 감독이 LA 오페라의 개막일인 6일 밤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푸치니의 삼부작 가운데 마지막 작품인 '잔니 스키키'를 기억에 남을 만한 무대로 꾸몄다고 보도했다.
삼부작 가운데 어두운 분위기인 1편 '외투'와 2편 '안젤리카 수녀'는 영화 '엑소시스트'로 유명한 윌리엄 프리디킨 감독이 연출했으며 앨런 감독은 곧바로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AP통신은 피렌체 두오모를 무대로 한 세트와 의상이 온통 무채색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앨런 감독은 1299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 오페라를 옛 이탈리아 영화처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앨런은 영화감독답게 보통 오페라 감독들보다도 무대 소품, 배우들의 연기, 결말의 분위기 반전 등 장면 장면에서 작은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고 AP통신은 평가했다.
그러나 앨런 감독은 커튼콜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극단 측은 "앨런 감독이 수줍음 때문에 무대에 오르기를 꺼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