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동탄신도시에 사는 서현주 씨.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는 서 씨는 매일 아침, 저녁 고속도로 위에서 한바탕 전쟁을 치릅니다.
평소 40분이면 오갈 수 있는 거리지만 출퇴근 시간엔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서현주/수원 동탄신도시 입주민 : 기흥지나고 죽전부터 판교 IC지나서까지, 강남입구까지 막히는 것 같아요. 아직 판교도 안왔는데 40분 걸렸거든요. 강남까지 가려면 1시간 반 정도…]
동탄면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면 경부고속도로 기흥 IC 방면으로 수원, 판교 그리고 양재 IC를 거쳐 진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 판교IC를 따라 분당, 용인 죽전, 동백, 화성 동탄 같은 대단위 신도시가 밀집해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들 지역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전쟁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열악한 교통 환경 뿐 아니라 인근지역의 대규모 물량 공세도 경부라인 축 지역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경부 축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 곳은 광교, 동탄, 송파 등과, 최근 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된 오산~세교 지역 등을 포함하면 30만 가구를 훌쩍 넘습니다.
실제 용인의 경우 올 들어 집 값이 1억 이상 떨어졌지만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지금 1억 이상 떨어졌죠. 떨어졌지만 찾는 사람이 없어요. 찾는 사람이 없어서 이사를 가고 싶어도 불편해도 갈 수가 없는 거예요.]
입주가 본격화되는 4, 5년 후에는 집값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최문섭/서울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경부라인 중심으로 아파트가 추가로 계속 개발되고 있고, 현재 이에 따른 교통 환경이나 편의시설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도시가 추가로 개발되면 아파트가 계속 하락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동탄 남쪽에 조성되는 신도시의 경우, 서울로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체 배후수요를 창출하지 않는 이상 집값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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