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우춘홍 씨.
입원기간이 열흘째 되어가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병원에 마련된 1천 2백권의 책을 읽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기 때문인데요.
[우춘홍(46세)/서울 송파동 : 입원하니까 답답하고 굉장히 지루했는데요. 1층에 내려오면 책도 보고 그림도 보고 나무 꽃들을 보니까 금방 낫는 거 같아요.]
각종 야생화, 미술작품 전시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문병하/병원장 : 전문치료뿐만이 아니고 환경을 통한 정서 및 심리상태의 개선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에…]
환자에게 감동을 주려는 병원의 노력은 보고 즐기는 데만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는 이곳은 여느 놀이방과는 다릅니다.
놀이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가는 곳은 다름 아닌 치과 진료실.
장난감과 놀이에 이미 마음을 뺏긴 아이는 치과진료도 수월하게 받습니다.
[황진희(33세)/서울 궁동 : 일단 아이들이 병원 가자고 하면 무서워하질 않으니까 좋고요 오면 갖고 놀 장난감도 있고…]
부모에게 하듯 환자를 대한다면 환자의 만족도는 커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대부분인 한 정형외과 병동에서는 간호사들이 마사지하는 손길이 마치 부모님의 발을 만지듯 정성스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발마사지를 받을 때마다 병에 대한 두려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는 배희성 할머니.
[배희성(74세)/경기 안산 : 너무 좋아요. 너무 좋고 말로 이루 할 수가 없어요. 너무 좋아요.]
최근 국내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병원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진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는 물론, 환자의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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