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국현·김재윤 체포동의안 처리 '사실상 무산'

<8뉴스>

<앵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 민주당 '김재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문국현 대표와 김재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국회법상 내일(8일) 오후 2시까지 국회 본 회의에서 표결처리돼야 합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로 본 회의 일정 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체포동의안 처리를 거듭 촉구하면서도 단독으로 본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검찰 수사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수사에 협조해 주시든지 체포동의안에 동의를 해주셔야 합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여야 합의 없이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결국 내일 오후까지인 처리시한을 넘길 수 밖에 없어 체포동의안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시한을 넘겼다고 안건 자체가 폐기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회의장이나 야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나중에라도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온당한 것입니다.]

체포동의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두 의원은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커졌고 정치권은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했다는 눈총을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