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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은 북한 정권수립 60돌…축하행사 한창

<8뉴스>

<앵커>

모레 9월 9일은 북한 정권이 수립된지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른바 '9.9절'을 이틀 앞두고, 평양을 중심으로 북한 전역에서 경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9일), 정권수립 60주년을 맞는 평양은 지금 각종 축하 행사가 한창입니다.

수만 명이 참여하는 집단체조인 '아리랑'과 '번영하라 조국이여'가 매일 밤 낮 연속 공연되고 있고, 주체사상탑 등 평양의 주요 기념물마다 화려한 야간 조명이 설치됐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대규모 벽화가 등장한데 이어 기념 우표가 발행되고 각종 전시회와 음악회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공화국 창건과 강화발전을 위해 바쳐오신 어버이 수령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격조높이 노래했으며…]

북한이 올해 행사를 특히 성대하게 치르는 것은 정권수립 60주년을 식량난 등의 여파로 가라앉은 내부 분위기를 다잡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행사는 4년 뒤, 대대적인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예고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2012년에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돌을 맞이하게 된다. 2012년에는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려는 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이다.]

북한은 모레 평양에서 열리는 정권수립 60주년 공식 기념행사 때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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