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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일주일 앞으로…마음은 벌써 고향집에

<8뉴스>

<앵커>

만곡이 무르익고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다는 '백로'였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일주일 남은 한가위 명절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습니다.

마음은 이미 고향에 가 있었던 휴일 표정, 이호건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에서 추수가 한창입니다.

탈곡되어 나오는 쌀알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풍성한 한가위를 예고합니다.

짧은 연휴에 귀경, 귀성길이 부담스러운 성묘객들은 미리 조상묘를 찾았습니다.

정성스럽게 벌초하고 절을 올리는 모습에선 벌써부터 한가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납니다. 

전통 소싸움 대회가 열린 충북 보은에는 오늘(7일)도 수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소싸움도 즐기고 한우고기도 맛보면서 시민들은 모처럼 즐거운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아직까지 한가위가 생소한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도 우리 전통 문화 체험에 나섰습니다.

떡도 쳐보고 송편도 빚어보고, 명절을 즐기는 마음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미따/필리핀인 근로자 : 여기 와서 선생님들과 떡도 만들고 송편도 만들고 같이 놀아서 좋아요.]

서울 시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은 오늘 추석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들뜬 시민들, 마음은 이미 그리운 고향에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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