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파키스탄 자르다리 정부 출범…험난한 앞길 예고

<8뉴스>

<앵커>

한편 어제(6일)  파키스탄 대선에서 제11대 대통령이 된 고 부토 전총리의 남편 '자르다리'는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자축했습니다. 그러나 어제도 대형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하는 등 새 정부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르다리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지지자들은 환호와 함께 폭죽을 터트리며 축제분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암살된 베나지르 부토 전총리의 남편인 자르다리는 부패혐의와 감옥살이,망명, 아내의 암살이라는 불운을 딛고 파키스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통령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자르다리/파키스탄 대통령 당선자 : 민주주의를 따르라는 국민들의 말을 명심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파키스탄 만세!]

미국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북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의 우호와 동맹을 강조한 자르다리의 발언을 평가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에서 강력한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앞날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당장 어제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북부 폐샤와르의 국경 검문소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무려 3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무장 테러집단의 위협속에서 자르다리 당선자가 핵보유국 파키스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