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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또 '접속대란'…"시험 못 봤다" 항의 빗발

<8뉴스>

<앵커>

오늘(6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토플 시험 과정에서 심각한 접속 장애 사태가 또 발생했습니다. 상당수 응시생이 시험을 그르치면서 주최측에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IBT, 즉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토플 시험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험은 시작됐지만 응시생들은 서버에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두시간 넘게 많은 응시생들이 접속을 시도했지만 끝내 시험을 보지 못했습니다.

[명석/토플 응시생 : 미국측의 서버가 에러가 생겨서 대기하라고 하더라고요. 계속 한 3시간 정도 기다렸죠. 결국에는 안된다고 최종 통보를 받고 (돌아왔다.)]

이런 접속 장애는 인하대, 대전대, 전남대 등 전국 50여 곳 대다수 시험장에서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출제기관인 ETS, 미국 교육평가원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차질이 빚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 토플시험을 관장하고 있는 ETS 한국지사는 오늘 응시한 사람의 수를 밝히지 않아 정확한 피해자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TS 한국지사측은 지난해 말, 인터넷 서버 용량을 크게 증설하고 운영도 서버관리 전문업체에 맡겼다면서, 앞으론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접속 대란이 발생한 겁니다.

응시생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위약금을 물게 해야 한다는 의견은 물론, 단체 소송을 내자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TS측은 시험을 보지 못한 응시생들에게 100% 환불 조치하거나 재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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