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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 귀성 대신 선물로…배송전쟁 시작

<8뉴스>

<앵커>

연휴 기간이 짧은 이번 추석에는 귀성을 포기하고 선물로 대신하는 경우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배송 물량이 최대 30%까지 늘면서 택배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택배업체 물류창고.

밤늦은 시간이지만 창고를 가득 메운 선물더미를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배송물량이 폭증하면서 이 택배업체는 지난 1일부터 밤샘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성진/택배업체 직원 : 늦게까지 작업을 해야지만 고객분들이 내일 원하시는 물건을 원하시는 날짜에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체국도 새벽부터 분주합니다.

밤새 지역별로 분류된 선물을 배송 차량으로 옮깁니다.

택배업계는 이번 추석연휴까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5천 7백여 만 개의 물량이 배송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짧아 귀성을 포기하고 선물로 대신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국현/서울우편집중국 소포계장 : 기간적으로 좀 짧고, 또 작년보다 일찍 시작이 되서 농산물 등 이 수확물보다 선물세트 같은 거 이런 것들이 많이 도착되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주문에 퀵서비스까지 동원됐습니다.

[강세호/택배업체 사업소장 : 전년대비 물량이 30% 증가를 예상을 하고 있어서 당사의 증차와 함께 협력업체의 차량을 500대 이상을 준비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택배업계는 오는 8일부터 사흘동안 전체 물량의 40%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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