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S칼텍스가 관리해오던, 천1백만 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회사 내부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천1백2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내부 직원이 정보를 빼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병귀/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실장 :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보 접근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해당 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어젯밤(5일) 사내 정보 보호를 담당하는 간부와 직원 예닐곱 명을 소환해 유출 경위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수사팀을 GS칼텍스 본사로 보내 데이터베이스 접속기록 등을 확보한 뒤 본격적인 전산자료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고객 정보가 담긴 문제의 DVD와 CD는 이달 초 서울 역삼동 지하철 강남역 근처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습니다.
DVD안에는 'GS 칼텍스 고객정보'라는 폴더가 있고 그 속에 고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이메일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까지 정리돼 있는 엑셀 파일 일흔여섯 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동기 청와대 민정수석,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회와 정부 주요 인사들은 물론 어청수 경찰청장과 국가정보원 간부 등 사정기관 수뇌부의 정보도 있습니다.
GS칼텍스 측은 유출 정보가 회사의 고객정보와 거의 일치한다고 시인하고 고객정보 관리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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