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1분기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민간소비와 투자 부진으로 GDP 성장률이 1년만에 다시 4%대로 떨어졌습니다. 민간소비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분기 국민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국민총소득 성장률은 지난 1분기 1.2% 감소에서 1.2%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유가 상승이 지속됐지만 수출물가 역시 올랐기 때문에 무역손실이 감소한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2분기의 국내총생산, GDP성장률은 4.8%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의 성장률 5.8%보다 1%포인트가 떨어져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다시 4%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극심한 민간소비 부진이 성장률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민간소비는 1분기보다 0.2% 줄어들어 지난 2004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습니다.
[정영택/한국은행 국민소득팀장 : 물가가 이렇게 높이 올라가고, 고용사정이 상당히 좋지 않은 그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아무래도 소비의 여력이 높지 않은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11% 늘었던 설비투자 증가율은 1%로 급감했고, 건설투자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는 등 투자 위축도 두드러졌습니다.
대출금리가 잇따라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가구당 4천만 원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어 당분간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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