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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변화의 순간 온다"…오바마에 도전장

<8뉴스>

<앵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매케인의 후보수락 연설을 끝으로 폐막됐습니다. 매케인은 오바마와는 다른 의미의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세인트 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친근감을 주기 위해서 청중 한가운데 마련된 특별 무대에 72살의 매케인이 오르자 장내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매케인의 일성은 당파적 반목으로 점철돼 온 낡은 정치문화를 뜯어고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매케인 후보 : 세금만 낭비하며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국익은 아랑곳하지 않았던 워싱턴의 정치인들에게 경고합니다. 변화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소속'이라는 자신의 별명을 상기시키며 국민만을 위한 초당적 국정운영을 약속했습니다.

매케인식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변화의 전도사' 오바마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안전이 위협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애국심을 강조했지만 북핵문제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매케인 후보 : 모두 일어나 우리를 둘러싼 모든 위협으로부터 조국을 보호합시다.모두 함께 일어납시다. ]

매케인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나흘간의 정치 드라마가 그 막을 내렸습니다.

비록 사생활 파문은 있었지만 오바마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정치 스타 페일린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수확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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