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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후 열 난다면?…가을철 전염병 조심

<8뉴스>

<앵커>

이번 주말에도 벌초와 성묘를 하기 위해 야외로 나가는 분들 많을텐데요. 유행성출혈열을 비롯한 가을철 전염병,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되는 전염병은 쯔쯔가무시병이나 유행성출혈열 등으로 열이 높아 위험한 발열성 전염병입니다.

1주일 정도 잠복기가 있는데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지만, 심하면 폐렴이나 뇌수막염으로 진행돼 숨질 수도 있습니다.

이들 전염병은 주로 야외에서 동물의 배설물이나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성묘나 벌초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희진/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야외활동 후 1주일쯤 있다가 고열이 나고 심한 몸살증세 같은 것들이 2~3일 이상이 지속이 되면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82명, 유행성출혈열 환자는 91명으로 적은 수준이지만 이달 말부터는 환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전염병을 옮기는 진드기나 들쥐 등의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나들이나 성묘를 할 때는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고, 집에 돌아온 뒤엔 반드시 깨끗하게 씻는 것이 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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