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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본인 납치 문제' 또다시 암초 만났다

<8뉴스>

<앵커>

국제사회를 향한 북한의 어깃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핵시설 복구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엔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를 연기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북일 관계 현안인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를 위한 위원회 설치를 연기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상이 밝혔습니다.

후쿠다 총리 퇴진에 따라 새롭게 들어설 일본 정권의 방침을 지켜보기 위한 것이라는 게 북한측의 연기 이유라고 고무라 외상은 설명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북한이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할 경우 일본도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 일부를 해제하기로 지난달 합의했지만, 북한의 연기 통보로 납치 문제가 다시 암초를 만났습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에 이어 열대성 폭풍 '해나'가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을 휩쓸었습니다.

아이티에서만 136명이 숨지고 이재민 25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아이티 피해자 :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음식을 구하러 헤엄쳐서 갔다 왔어요.]

UN과 적십자사 등이 구호에 나섰지만 물품 전달이 어려워 생존자들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국 쪽으로 방향을 튼 해나에 이어 강력한 4등급 허리케인 아이크가 또다시 이 지역으로 접근하고 있어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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