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9~로 시작되는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 때는 맨먼저 0번 버튼을 잊지말고 눌러주세요."
휴대전화 오접속으로 인해 잘못 걸려 온 전화가 전체 119 신고전화의 절반에 달하면서 전남도 소방본부 119 상황실이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다.
5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8월말까지 119 신고전화는 총 36만3천801건이며 한달 평균 4만5천475건이고 하루 평균 1천491건이 접수됐다.
이중 휴대전화 오접속 등 버튼을 잘못 눌러 잘못 걸려온 전화가 무려 16만5천568건으로 전체 신고전화의 46%나 차지했으며 하루 평균 679건에 달했다.
반면 화재, 구조, 구급 등 긴급출동 신고전화는 8만2천63건으로 전체의 23% 밖에 되지 않았다.
휴대전화 오접속이 많은 것은 '011-9XXX-XXXX'인 번호로 전화를 걸면서 첫 번째 '0'번을 누르지 않고 119-XXX-XXXX로 전화번호를 누르면 곧바로 119상황실로 접속되기 때문이다.
신속한 업무지령이 필수인 119상황실이 이처럼 거의 2건에 1건 꼴로 잘못 걸려 온 전화 때문에 업무수행에 지장을 받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이에따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안전교육과 훈련시에 휴대전화 오접속 주의를 당부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계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구천회 전남도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장은 "119 신고는 위급한 화재, 구조, 구급상황에 처한 경우 사용하는 전화인 만큼 휴대전화 사용시 전화번호를 정확히 누르고 119는 긴급상황 이외에는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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