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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본부장 베이징행…한·미·중·일 '긴급회담'

<앵커>

북한이 핵시설 복구에 나서면서 북핵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숙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5일) 한·미·중·일 수석대표들과 회담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발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낮 11시 3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베이징에서 미국과 일본,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잇달아 회동을 갖고 북한의 핵시설 복구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과 북미간 검증체계 구축 협상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김 본부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창고에서 보관중이던 일부 장비를 이동한것 외에 현재까지 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북측 인사들이 베이징으로 오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숙 본부장은 "최근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6자회담 진전을 위해 결코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이 불능화 조치를 재개하고 6자회담 과정에 다시 들어가 2단계를 마무리 하고 3단계에 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RFA, 즉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지난 2일 보관 창고에서 영변 핵시설로 이동시킨 장비는 '절단된 전선'이라고 익명의 워싱턴 외교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단순한 장비 이동을 실질적인 위기 국면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북한의 불능화 작업 중단은 협상 대가를 높이기 위한 술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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