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있는 한 유통업체.
육류 판매 코너에서 쇠고기 포장 바깥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초록색 스티커가 눈에 띕니다.
식품의 유효 기간과 보관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신선 스티커입니다.
투명 필름 안에 인체에 해가 없는 유산균 젤을 넣어 만든 이 스티커는 식품의 포장 위에 부착돼 신선도를 알려줍니다.
미생물이 시간과 온도 변화에 따라 생기는 변화를 감지해, 그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제품이 신선한 상태에서는 이렇게 스티커가 초록색을 띄지만, 신선도가 떨어질수록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이렇게 붉은 색을 띈 제품은 제품이 변질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통 기한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해도 유통과정에서 실수를하거나 소비자가 잘못 보관하면 식품은 변할 수 있고 이때도 스티커 색깔은 변하기 때문에 유통 기한만을 보고 사는 것보다 더욱 안전합니다.
[홍창기/스티커개발업체 팀장 : 실제 이 유통기한이 지켜졌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유통기한이 지켜지더라도 유통단계가 온도라든지 보관 상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지켜졌는지 알기가 쉽지 않으니까…]
신선 스티커를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이은화/고양시 풍동 : 신선한지 아닌지도 저희는 사실 모르고 마트니까 하고 믿고 사는데 이렇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은 일이죠.]
신선스티커는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기술로 개발돼 현재 프랑스 1위 유통업체인 르끌레르 하이퍼 마켓과 까르푸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에서는 앞으로 호텔과 백화점, 베이커리, 24시간 마트에까지 스티커 도입을 확대하고, 신선도를 원하는 모든 제품에 부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 스티커 하나의 가격이 70원에서 150원 대로 마진이 적은 두부나 김밥과 같은 저가 식품에는 도입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