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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광우병 수업 교사 명단 내놔라"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광우병 관련 수업을 했거나 대통령 비하 발언을 한 교사들의 명단을 제출하라고 지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광우병 관련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 준 교사와 대통령 비하 발언을 한 교사의 명단을 제출하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또 광우병이나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된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했거나 시험 문제를 출제한 사례를 보고하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특히 1개 항목을 빼고는 강서와 남부, 중부, 그리고 동작교육청 관내 학교만 보고하라는 대목도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전교조 교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입니다.

때문에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반-정부 성향의 교사를 가려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인철/전교조 대변인 :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우리 선생님들의 양심의 자유와 나아가서 교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반 헌법적인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서울시 교육위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각급 학교에 단순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의 반발 등 논란이 커지자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인정한다며, 급히 해당 공문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다시 보내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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