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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 불능' 봉하마을 e지원 하드 7개 재복사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에 설치했다 국가기록원에 반납한 하드디스크에 대한 검찰의 분석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구본진 부장검사)는 노 전 대통령 측이 되돌려준 하드디스크 14개에 대한 이미징(복사) 작업이 지난 4일 모두 끝나 본격적인 분석 작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관리권을 가진 국가기록원은 노 전 대통령의 하드디스크 14개를 복사했으나 이 가운데 7개가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구동이 되지 않아 검찰은 지난 2일부터 우선 인식이 가능한 하드디스크 7개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

국가기록원은 이에 따라 나머지 하드디스크 7개를 재복사해 지난 4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 하드디스크에 담긴 파일과 참여정부가 임기 말 정상적으로 이관한 기록물 파일의 32자리 고유번호를 비교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갖고 나간 자료의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반출 자료를 모두 반환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검찰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국가기록원 관계자 및 노 전 대통령 측 인사를 참여시킨 가운데 매일 경기 성남 소재 대통령기록관 지정기록물 서고에서 오전부터 자정 무렵까지 쉴 새 없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에 담긴 자료의 양이 워낙 방대해 분석이 마무리되려면 적어도 1∼2주 걸릴 것으로 검찰은 내다봤다.

검찰은 분석이 끝난 뒤 e지원 기록물 반출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여부 및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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