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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산업 규제 풀린다…민영 미디어렙 도입

<8뉴스>

<앵커>

방송통신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가 과감하게 풀립니다. 광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서 민영 미디어렙이 도입되고 신문사의 방송업 진출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범 6개월만에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의 대통령 업무 보고.

오늘(4일) 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규제완화라는 대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방송통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미디어가 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방송 시장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민영 미디어렙 신설을 통해 내년까지 방송광고 시장을  경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완책이 마련됩니다.

또 종합편성 채널을 새로 허가하고, 보도와 종합편성 채널에 대한 신문사의 진출 역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통신산업에 대한 규제완화 역시 과감하게 추진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통신요금을 낮출 수 있도록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가 이동통신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음성통화 기능을 허용하고, 일반 전화번호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번호이동제도 실시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한 불건전 정보 유통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정보전염병' 차단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언론단체들은 오늘 업무보고에 앞서 집회을 열고 신문·방송 겸영 허용이 여론 독과점을 가져올 것이라며 방송장악 음모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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