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라임그룹 차명계좌서 '40억대 뭉칫돈' 발견

<8뉴스>

<앵커>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프라임그룹의 차명계좌에서 사용처가 의심스러운 뭉칫돈 수십억 원을 발견했습니다. 이 돈이 비자금이라면 정관계 로비의혹의 첫 단추가 풀리는 셈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해 실시된 프라임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자료를 어제(3일)와 그제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세청이 발견한 차명 계좌 7~8개의 자금 흐름을 분석해 본 결과 비정상적인 자금 흐름을 파악했습니다.

수상한 돈의 규모가 3, 40억 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비자금으로 사용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계좌추적을 벌일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늘 검사 한 명을 보강하고, 그룹 회계 실무자를 불러서 계열사 간 자금 거래 내역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경기도의회 김현복 의원은 지난 2006년 경기도가 한류 우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프라임 컨소시엄에 24만여 제곱미터 부지를 헐값에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도가 3.3 제곱미터당 조성원가가 3백만 원이 넘었는데도 프라임 컨소시엄에는 매입원가인 99만 원만 받고 넘겼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감정원의 정당한 감정을 받았고, 땅을 싸게 파는 대신 투자 자본을 더 늘리기 위한 정책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