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나라당, 청와대에 '성난 불심' 조기해결 촉구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불심 달래기에 나서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고, 중진 연석 회의에서는 성난 불심을 조속히 수습하지 않으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불교계 원로들을 만나거나 오는 9일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불교계에 유감을 표명할 것을 청와대 측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해봉/한나라당 의원 : 불교계 마음에 상처를 준데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유감을 표시하는게 맞다.]

정부가 준비중인 종교편향 금지법안을 추석 전에 발의하도록 하고 종교적 중립의무를 어긴 공무원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당 차원의 법안도 내일(4일) 내기로 했습니다.

[이상득/한나라당 의원 : 불교계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는데 확실하게 공감합니다.]

그러나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성영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대통령과 정부가 너무 안이하다. 어 청장을 당장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촉구를 계기로 대통령의 사과나 경찰청장 경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청와대 최종 입장이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