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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로비 의혹' 강원랜드도 전격 압수수색

<8뉴스>

<앵커>

또 검찰은 오늘(3일) 강원랜드 본사와 임원의 사택까지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 본사와 서울 사무소 등 입니다.

강원랜드 사장과 본부장급 임원의 사택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원랜드와 거래한 몇 개 기업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돼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열병합발전 시설공사와 관련해 수사대상에 오른 발전설비 공급업체 케너텍처럼다른 몇몇 수주업체들도 강원랜드에 거액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비자금 조성을 도왔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5년동안 강원랜드가 체결한 각종 계약내용과 거래 금액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무 담당자들을 불러 비자금의 조성 규모와 지시자를 가려낼 방침입니다.

또, 이렇게 조성된 돈이 전 정권 실세나 정치권에 전달됐는지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케너텍의 자금 흐름을 쫓는 과정에서, 한국 중부발전 정 모 대표에게 금품을 전달한 단서를 잡고, 어제 정 대표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원랜드 수사를 가능한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열흘 동안 강도높은 수사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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