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포스트 후쿠다'는 누구? 최초 여성총리 나올까?

<8뉴스>

<앵커>

일본 자민당은 사임한 후쿠다 총리의 후임자를 뽑는 총재 선거를 오는 22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소 자민당 간사장 유력하지만 일본 최초 여성 총리 후보를 내세운 자민당 내 견제 움직임이 만만치 않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은 중의원 다수당 당수가 총리가 되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후임 총리 선출 절차는 자민당 차기 총재 선출과 맞물려 있습니다.

자민당 총재는 자민당 의원 387명과 각 지역별로 3명씩 할당된 대의원 141명의 투표로 이루어집니다.

지역 대의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아소 간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만 자민당 내의 반아소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 최초의 여성 방위상을 역임하는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이케 의원이 일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이케의원/전 방위상 : 여러 사람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야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자민당 내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서는 풀뿌리 당원들의 목소리가 총재 선거에서 좀 더 반영돼야 한다며 이번 총재 선거를 자민당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벌 영수들간의 밀실 담합을 통해서 총리를 선출해온 일본 정치의 오랜 관행이 이번에는 깨질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