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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버스에서 바퀴 빠져' 생각만 해도 아찔!

<8뉴스>

<앵커>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바퀴가 빠져버리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역시 UBC 김규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외버스 한 대가 바퀴가 빠진 채 2차선 도로에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3일) 오전 9시 30분 쯤.

승객 10여 명을 태우고 오전 8시 해운대를 출발해 울산으로 오던 시외버스의 조수석 뒷바퀴가 갑자기 빠진 겁니다.

[목격자 :  차가 쭉 가다가 뒷바퀴가 툭 빠졌어요. (타이어는) 버스보다 2~3m 앞으로 굴러가서 가드레일 박고 섰어요.]

이 버스는 바퀴가 빠진 채 10여 미터를 달리다 가까스로 이곳에서 겨우 멈춰섰습니다.

바퀴를 고정시켜주는 볼트 4개가 부러지면서 지름 1m, 무게 100kg에 가까운 바퀴가 떨어져 나간 겁니다.

[버스 운전기사 : (타이어에) 돌이 박힌 것처럼 툭툭툭툭 했거든요. 안전지대로 가고 있는데 그 사이에 (빠졌어요).]

심지어 타이어도 교체시기를 넘긴지 오래돼서 닳을대로 닳는 등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였지만 업체측은 어처구니 없는 핑계만 댑니다.

[버스회사 관계자 : (볼트는) 점검이 안되는 부분이예요. 어쩌다 한번씩 (불량 볼트가) 나와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버스 회사의 안전불감증이 대형 사고를 부를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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