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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코오롱·동부그룹.. 유동성 위기설 '도미노'

<8뉴스>

<앵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시작된 유동성 위기설이 최근에는 하루에 한기업 꼴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면서 작은 악재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해 이른바 증시괴담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31일)는 두산 어제는 코오롱 오늘은 또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졌습니다.

동부생명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자 동부건설과 동부CNI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동부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미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기업들 역시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투자심리가 악화되다 보니까 기업들의 작은 악재라던지 어느정도의 확장 경영 정책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들이 높아지고 있고.]

유동성 위기설이 여러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불안심리가 고조돼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도 주식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증시 괴담으로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기업 관계자 : 실제로 있지도 않은 유동성 위기에 몰려서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고 기업 경영 자체가 위협을 받는 이러한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오늘 동양그룹 계열사 주가는 회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동양생명의 유상증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곤두박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가 또 다른 불안을 낳으며 유동성 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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