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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위까지…'주가조작 의혹' 수사 확대

<8뉴스>

<앵커>

재벌가 2,3세들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대가 3세 정 모 씨가 소환될 예정이고,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도 주가조작 의혹으로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기업은 코스닥 상장사인 IS하이텍입니다.

지난해 6월 이 회사의 주가는 현대가 3세인 정 모 씨가 증자에 참여한 직후, 2배로 뛰어올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이른바 재벌 테마주의 시세조종을 주도해온 조 모 씨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조 씨는 또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뉴월코프의 주가조작과 관련해, 두산가 4세인 박중원 씨와 함께 구속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주가조작 개입여부를 조사중이며, 곧 정 씨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이 회사의 대표였던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도 함께 불러, 가담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 한국타이어 부사장 조현범 씨에 대해서도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조 씨는 한국도자기 3세인 김 모 씨와 함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엔디코프의 주식을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조 씨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조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진행방향에 따라 큰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다만 검찰은 수사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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