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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사 수 공개하라" 전교조 압박 파문

<8뉴스>

<앵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전교조와 단체협약을 파기했는데요. 이번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각급 학교의 전교조 소속 교원 수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됩니다.

우상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각급 학교의 전교조 교사 숫자 공개를 의무화하기 위해 법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일)로 입법 예고가 끝난 교육정보공개법 시행령에 전교조 소속 교사 숫자 공개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 배경과 관련해 교과부의 한 간부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정보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전교조를 반교육적 단체인 양 호도하려는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인철/전교조 대변인 :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위축시키고 압박하겠다는 그야말로 전교조 죽이기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이됩니다.]

서울시 교육청도 최근 전교조와의 단체 협약을 파기하기로 하는 등 교육 당국과 전교조의 대결 양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교과부나 전교조나, 서로를 꺾어 이겨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더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의 상대로 여길때 우리교육 문제해법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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