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은 기아에 허덕이는 620만명의 북한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5억달러 규모의 대북 긴급식량지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밴버리 아시아담당 국장은 오늘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1월까지 15개월 동안 5억300만달러 상당의 식량 63만t을 북한에 긴급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북한의 병원과 탁아소, 식량 배급센터 등을 돌아본 밴버리 국장은 "북한의 식량사정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노인과 임산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장 피에르 드 마저리 세계식량계획 평양사무소장은 북한이 지난해 8월 발생한 홍수와 흉년으로 1990년대 후반 이후 10년만에 최악의 식량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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