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쿠다 일본 총리가 어젯밤(1일) 전격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후임에는 아소 간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먼저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후쿠다 일본 총리가 어젯밤 9시 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자민당이 새로운 체재로 정책을 실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후쿠다/일본총리 : 지금이 정치 공백을 만들지 않는 제일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지난 주말에 사임을 최종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후임 자민당 총재이자 총리에는 현 아소 간사장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아소 간사장에게 총재 선거의 준비를 부탁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사임을 발표하기 전 방재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모두 예정대로 수행한 뒤, 저녁에 아소 간사장, 마치무라 관방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해 9월26일 전임 아베 총리의 갑작스런 퇴진으로 취임한 후쿠다 총리는 이로써 약 11개월 만에 퇴진하게 됐습니다.
취임 후 국민연금과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고전해왔던 후쿠다 총리는, 지난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린 G8 정상회담과 지난 달 당정 개편으로 정국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아베 총리에 이어 후쿠다 총리 마저 연이어 사임하자 일본 내 여론은 국정 책임자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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