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9월 위기설'의 현실화 우려 속에 어제(1일) 금융시장은 공황상태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오늘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금융시장은 말 그대로 공황 상태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100원을 넘어선 뒤 지난 주말보다 27원이나 오른 1,116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 급등과 9월 유동성 위기설, 여기에 미국 증시 급락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무려 59포인트 떨어진 1,414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하루동안 주식을 3천6백억 원어치나 팔아치우며, 투매 양상을 보였습니다.
[심재엽/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금융경색에 대한 위기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현금 의 비중을 높이자는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일제히 위기설 진화에 나섰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위기설은 과장된 것"이라 말했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단기외채의 절반은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이 본점에서 빌린 것"이라며 위기설을 일축했습니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해 오늘 금융상황 긴급 점검회의와 경제정책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해 9월 위기설에 대한 당국의 입장을 포괄적으로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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