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일)부터 시작된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는 시작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야당이 정부의 이른바 방송장악 의도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면서 대치가 재연됐고, 의사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여야의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정부의 방송장악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의사일정 합의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나라당이 이를 외면하는것은 방송장악에 대한 정부의 편들기이며 국회의 책무를 방기한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한나라당은 "의사일정을 잠정 합의해 놓고도 야당이 뒤늦게 억지를 부리고 있다"면서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국정 발목잡기에 급급한 민주당은 떼법정치의 진수라도 보여주겠다는 것입니까?]
의사일정도 정하지 못한 채 본회의가 열렸고 총리가 대독하기로 한 이명박 대통령의 추경예산안 시정연설도은 오는 5일로 연기됐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첨예한 대립만을 되풀이하는 여야를 따끔하게 질책했습니다.
[김형오/국회의장 : 여당은 수로 밀어붙이는 힘의 정치를 삼가야 하며 야당은 수의 부족을 사생결단식 정치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정조사 없이는 원만한 국회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공언하고있고, 한나라당은 오는 5일부터 추경안 심의를 강행하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올 정기국회는 처음부터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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