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재 허리케인 '구스타브'는 카트리나 정도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에너지시설 밀집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경제에도 타격이 우려됩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은 바람의 세기에 따라 가장 약한 1등급에서 가장 강한 5등급까지 다섯 등급으로 나뉩니다.
3등급 허리케인이 오면 건물과 담장이 파손되고 해안저지대는 물에 잠기고 작은 건물은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시속 184km의 바람을 몰고 미국본토에 접근하고 있는 구스타브는 현재 3등급입니다.
지난 2005년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할 때의 카트리나와 같은 위력입니다.
태풍과 비교하면 지난 2003년 경남 고성에 최고 시속 144km로 상륙해서 우리나라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보다도 훨씬 강력합니다.
인명피해는 물론 경제적인 피해도 적지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구스타브의 예상 진로에는 미국산 원유의 1/4, 천연가스의 15%를 생산하는 멕시코만의 에너지 생산시설이 집중돼 있습니다.
이미 석유생산시설의 96%, 천연가스 생산시설의 82%가 구스타브로 인해서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 바람에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에너지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고 유럽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규모에 따라서는 국제유가의 요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서 가뜩이나 위축된 세계경제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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