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되풀이 되는 것이 아닐까? 미국이 지금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미국 본토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수백만명이 긴급대피에 나서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재 3등급 허리케인인 구스타브는 순간 풍속이 최대 184km인 강풍과 함께, 최대 360mm의 폭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미국 본토에 상륙한다면 3년 전 카트리나에 못지않은 대형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시간당 25km의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는 구스타브는 앞으로 2~3시간 뒤,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시 서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긴급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서, 루이지애나주의 주민 2백여만 명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허리케인이 상륙할 뉴올리언스시도 23만 명이 긴급 대피하면서 이미 유령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레이/뉴올리언스 시장 : 구스타브는 매우 강력한 허리케인입니다. 모두 대피하셔야 합니다.]
뉴올리언스시 주변에 살고 있는 한인 천 5백여 명도 모두 대피했습니다.
[남기인/뉴올리언스 한인회장 : (대피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식품을 많이 가지고 오지 않아 걱정입니다.]
미국 기상청은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구스타브가 4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긴장감을 늦추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영향권에는 서쪽으로는 텍사스주부터,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 알라바마주까지 미국 남부 지역이 대부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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