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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뚝섬 인공호수 공사, 부직포 위 화단?

<앵커>

정 기자, 서울 뚝섬에서 얼마 전부터 인공 호수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인데요. 새로운 문제점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뚝섬 일대의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부직포위에 화단을 조성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인공 호안 조성공사가 한창인 서울 뚝섬 일대의 한강변입니다.

둔치 상단의 콘크리트 제방 경사면에는 부직포와 철근이 깔려 있습니다.

부직포를 걷어 보니 식물들이 자생적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자라는 식물을 베어내고,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나무와 화초류로 화단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게 최선의 방법인가요?) 호안의 블럭을 그대로 두고 녹화를 하다 보니까 흙을 덮어야 되잖습니까…]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94억 원을 들여 뚝섬 뿐만 아니라 가양대교, 한강철교 등 10.2킬로미터 구간에 이같은 방식으로 인공 호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정/서울환경연합 정책국장 : 한강 르네상스가 자연성 회복을 목적으로 내걸었지만 조급하게 추진하다보니까 전시행정으로, 일시적인 볼거리 위주로 치닫고 있었다고 봅니다.]

환경단체는 이런 공사가 계속 진행되면 홍수 등 자연재해가 날 때마다 보수 공사가 불가피한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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