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조지프 바이든이 49%의 지지율을 확보해 공화당의 존 매케인-새라 페일린 후보를 1%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CNN이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미 전역의 유권자 927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얻은 것으로, 오차범위가 ±3.0%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지지율에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앞서 CNN이 지난달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매케인이 47%로 동률을 이뤘었다.
CNN의 여론조사 전문가인 키팅 홀랜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오바마의 후보 수락 연설과 매케인의 부통령 후보 발표 모두 괜찮은 전략이었지만, 어느 한쪽도 유권자의 표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민주당 전당대회 후 오바마에게 이전보다 더 호감을 느끼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매케인이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매케인의 선택이 현명한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괜찮은 선택이라고 답했지만, '페일린이 (대통령 유고와 같은 상황에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0%는 페일린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답했다.
페일린을 부통령으로 선택한 것이 매케인을 지지하는데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페일린 효과'가 아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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