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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공항서 발 묶였던 한국 관광객 무사히 귀국

<앵커>

태국 푸껫 공항을 점거했던 현지 반정부 시위대가 농성을 풀면서 공항 운영이 정상화됐습니다.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도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국 반정부 시위로 폐쇄됐던 푸껫 국제공항이 어제(31일) 오후 정상화됨에 따라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8백여 명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오늘 새벽 푸껫공항을 출발한 2백70여 명이 1차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데 이어 아침에는 방콕으로 이동했던 2백70여 명이 돌아왔고, 나머지 2백80여 명도 푸껫공항을 떠나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박준용/서울 양재동 : 저희가 상황이, 지금 해결할 상황이 아니니까 일단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저도 내일 바로 출근해야 되가지고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잘 풀려서 기분 좋죠.]

푸껫뿐 아니라 방콕 등 태국내 다른 지역을 방문중인 관광객들도 서둘러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막 순다라벳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태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어, 여전히 치안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여행사에서도 태국 여행을 계획했던 관광객들의 무더기 예약 취소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부득이하게 현지를 방문할 경우, 가급적 시위 현장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 : 불필요한 외출 자제하고 시위 현장에 가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고 있죠.]

외교통상부는 태국 정부가 국가비상사태 선포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가급적 이 지역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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