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셔츠와 바지에 녹색 나비넥타이, 알프스 소녀를 연상케 하는 빨간 스커트, 색색의 유니폼을 입은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경쾌하게 '스텝'을 밟고 있습니다.
평균 73살의 어르신들로 이뤄진 실버 댄스 동아리 입니다.
복지관에서 춤을 배우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을 모아 무료 교육을 실시하면서 결성됐는데요.
김희련 (82)/실버 댄스 동아리 회장 : 젊게 살기 위해서는 댄스 스포츠가 좋아, 땀도 흘리고, 인간관계 조성도 잘 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도 가지게고, 사회활동 하는데도 좋고…]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지 벌써 6년째.
왈츠와 차차차, 자이브, 룸바까지 못하는 동작이 없습니다.
그 덕분에 경연 대회에서 수상 경력도 화려합니다.
100여 곳의 대회와 공연에 참가해, 젊은이보다 더 열정적인 활동의지로 노익장을 과시 합니다.
[고수자 (67)/실버 댄스 동아리 회원 : 해 낼 수 있다는 성취감도 크고,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자원봉사까지 이어집니다.
봉사를 위해 모인 실버 인형극 동아리 팀.
주말에 있을 인형극 리허설 준비로 분주한데요.
재정적인 지원도 없이 자비로 소품 의상까지 모두 직접 제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1,000여 시간을 봉사 활동한 단원들, 어려움이 많지만 아이들의 웃음이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그만 둘 수가 없습니다.
[이윤호 (77)/실버인형극 동아리 단장 : 어린이집이나 소외계층에 봉사활동 하고 있는데 비록 나이는 먹었어도 보람을 느끼고 사회 환원차원에서 앞으로도 소외층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노년의 활기를 주는 동아리 활동은 각 지역의 복지회관이나 문화재단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는데요.
[박성순 (70)/실버 인형극 동아리 회원 : 집 안에서 우울해 하면서 나이 탓 하고, 자녀들 탓 하면서 있지 말고, 과감하게 밖으로 나와서내가 할 수 있는 거 찾아서 열심히 하면,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건강한 여가 활동으로 인생의 꽃을 피우는 실버세대!
고령화에 들어선 우리 사회에 유쾌한 활력소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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