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문제에 국제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구온난화 해소를 위해 세계경제를 '저탄소 경제'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IPCC, 즉 정부간 기후변화 협의회 총회가 개막됐습니다.
IPCC는 지난해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하면서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최고의 국제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PCC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 이번 총회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제라드 세계기상기구 총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반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교토의정서가 끝나는 오는 2012년 이후를 대비해 새롭고 포괄적인 국제 환경협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새 의정서에는 반드시 모든 나라가 참여해야 하며 탄소배출량의 획기적인 감축 방안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기후변화 문제는 점점 해결하기 어려운 인류 전체의 위기로 이미 확산됐습니다.]
반 총장은 특히 내년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새 의정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당사국들이 쟁점사항에 대해 협의를 서둘러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세계경제를 저탄소 경제로 탈바꿈시키는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유엔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PCC는 오늘부터 나흘동안 주제별 실무회의를 열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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