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지진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중국 쓰촨성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해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여진도 이어지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쓰촨성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의 사망자가 2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도 360명이 넘는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18만여 채의 주택이 파손되면서 7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650여 곳의 학교도 무너져 학생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피해지역에 구조인력을 급파하고 텐트와 쌀 등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어제(31일)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3백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돼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지진은 쓰촨성과 윈난성 접경지역인 판즈화시에서 발생했지만 5백 킬로미터 떨어진 청두에서도 건물이 흔들려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번 지진 4시간 뒤쯤엔 신장 위구르 자치주 허징현에서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피해규모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잇따른 지진소식으로 중국인들은 지난 연말부터 계속되온 자연재해의 악몽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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