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9월을 하루 앞둔 오늘(31일)은 늦더위가 주춤하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던 하루였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이 느껴졌던 휴일 표정을 한정원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청명한 하늘 아래 한가로이 떠가는 유람선.
여름 내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한결 시원해진 바람을 만끽합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형형색색의 연도 날려 봅니다.
활짝 핀 해바라기와 고추잠자리, 원두막 지붕 위에 탐스럽게 열린 조롱박은 가을이 눈 앞에 왔음을 알립니다.
그래도 아직은 한낮 햇볕이 따가워서인지 아이들은 도심 속 솟구치는 분수에 몸을 맡깁니다.
[김도희/서울 문래동 : 가끔 춥기는 한데 너무 재미있고 여름이 가니까 좀 서운해요.]
독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서점가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엄마와 함께 책을 고르는 아이의 표정이 진지해 보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은 차례 음식과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가위 합동 할인행사를 앞두고 서울시내 40여 곳의 재래시장 상인들은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이곡도/서울 목동 : 명절이 다가오니 마음도 바쁘고 물건값은 비싸고, 그래서 좀 일찍 사면 좀 저렴할까 싶어서 나와봤어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벌초를 다녀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국의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정체가 계속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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