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전제품 중심이었던 일본 소비재 수입이 기저귀와 간장, 과자 같은 생활용품 수입으로 확산하면서 대일 무역수지 적자 폭은 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기 엄마인 박지현 씨는 요즘 아기 기저귀를 일본제품으로 바꿔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지현/ 주부 : 젊은 엄마들이 일본 기저귀 싸고 싼거에 비해서 좋다고 많이들 쓴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으로만 팔리던 일제 기저귀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젠 홈쇼핑과 대형 마트에서도 물량이 달릴만큼 인기입니다.
한평 남짓한 일제 생활 소품 전문 매장은 매출이 연간 2~3억 원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경진/서울 문래동 : 조그맣고 또 실용적이고, 그러면서 잘 쓸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 그래서 사용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일본 간장과 된장 등의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에는 이미 일제 식재료 전문코너까지 등장했습니다.
간장과 맥주, 과자는 두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고, 청주와 게임기 등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때문에 소비재부문 대일 무역수지는 지난해 처음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 수입액도 1년새 16%나 늘었습니다.
[이지평/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인해서 유니크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엔저(엔화약세)가 진행돼왔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향상되고 있다.]
부품, 소재의 높은 일본 수입의존도에다 생필품 수입까지 확대되면서 대일 무역적자는 올해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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