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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2010년까지 600만대 생산판매 체제 구축"

현대기아차가 2010년까지 연 600만대 생산판매 체제 구축 및 세계 시장 점유율 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29일 제주 해비치 리조트에서 열린 대졸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에서 CEO(최고경영자)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선진시장은 물론 인도, 중국, 러시아에 이어 올해 안에 브라질 공장 부지를 선정해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재 자동차산업은 소비자의 안전, 편의, 경제성,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 나노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은 더 이상 전통 제조업이 아닌 끊임없이 진화하는 신성장동력이자 첨단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속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품질 경영, 글로벌 경영, 고객 최우선 경영을 미래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선진업체와의 기술격차, 아직은 약한 브랜드 이미지 등 분발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기술 개발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정 회장은 신입사원략 수련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업 수요가 줄고 있는 미국 및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중소형차 개발 및 연비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녹색 성장과 관련해 "친환경차 개발 및 CO2(이산화탄소) 절감에 주력하고 정부 시책과도 잘 맞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련회장에 정 회장과 같이 참석한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브라질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지 우선협상자는 선정됐고 인센티브 등을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은 브라질 공장의 바이오에탄올차 생산 계획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문제 없고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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