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주족을 막으려던 경찰이 차에 치여 크게 다치는 등 같은 지점에 3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간밤의 사건 사고 소식을 이한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찰차 2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부서졌습니다.
오늘(30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서초동 한남대교 남단 부근에서 차량 2대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 처리를 위해 현장에 내렸던 33살 서인종 순경은 마침 폭주족 오토바이 30여 대가 근처를 지나가자 이를 막으려 했고 뒤따르던 승용차가 서 순경을 쳤습니다.
[사고 목격자 : 오토바이들이 (경찰관을) 약올렸어요. 경찰 시선이 그 쪽으로 가잖아요. 가는데 뒤에서 무쏘가 (경찰관을 치었어요.)]
사고직후 서 순경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추가로 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경찰 차량 2대까지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부딪혀 같은 지점에서 모두 차량 6대가 3건의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새벽길 과속과 음주운전이 연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장안동에 밀집해있는 휴게텔과 이웃 상인 1백여 명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이 지역 휴게텔 업주 49살 최모 씨가 "경찰의 강력한 단속으로 생계를 위협받는다"는 유서를 남긴 채 목을 매 목숨을 끊자 저녁 7시 반부터 경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4시간 넘는 대치 끝에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켰으며 최 씨의 시신도 넘겨 받아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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