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다시 상승하면서 1,090원에 육박했습니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89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달러당 7원20전 오른 것입니다.
지난 6월 순대외채권이 27억 달러에 불과해 순채무국 전락이 가까운 데다, 개장 전 7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확산됐습니다.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9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2천5백억 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습니다.
장 후반 매수세가 몰리면서 환율은 한때 1,090원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 S&P는 "한국이 또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하더라도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례 신용평가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S&P 관계자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문제만 더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며, 일관성 있는 금융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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