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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은행 '돈줄죄기'에 중기 자금난 심각

<앵커>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하면서 영세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너도나도 늘렸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은행들 입장에서는 대출 확대가 가장 손쉽게 돈 버는 방법인데요.

그러다보니 몇 년 전에는 주택담보 대출을 급격히 늘려왔고 이것을 정부가 규제하자, 그 다음부터는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면서 몸집 불리기 경쟁을 해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올 상반기에만 시중 은행들의 자산이 대부분 10% 이상 증가했는데요.

하지만 예금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늘었고요,

여기에 경기도 둔화되면서, 이제는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라고 나선 것입니다.

대출심사를 강화하면서 신규 대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기존 대출도 만기를 연장하지 않거나 대출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식입니다.

'실제로 시중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을 보면 지난달에 비해서 이번달에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앵커>

네, 사실 힘들기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훨씬 힘들텐데, 자금난이 심각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세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비올 때 우산을 뺐는 것이다' 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요새 금리도 많이 오르면서 여기에 따른 이자 부담도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신규 자금도 구하기 힘들어졌다는 얘기입니다.

'얼마 전 중소기업중앙회가 상반기 자금사정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중소기업의 66%정도가 심각한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건설업과 부동산업 같은 경기민감업종은 상황이 더 심각한데요.

가뜩이나 요즘 환율마저 다시 급등하면서 은행에서 든 환헤짓 상품,  즉 키코에 따른 추가 피해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있습니다.

부실 대출은 안되겠지만 무작정 대출을 죄다가는 건실한 중소기업마저 부실해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다음달에는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첫 분양이 이뤄진다고 하는데 어느 신도시인가요?

<기자>

네, 김포 한강신도시와 광교 신도시에서 첫 분양이 이뤄지게됩니다.

두 신도시 모두 학교용지 비용 분담 문제 때문에 일정이 늦춰져 왔는데요

이 문제가 일단락이 됐습니다.

한강신도시의 경우 우남건설이 1천 202가구을 다음달 2일부터 분양할 예정인데요,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돼서 3.3㎡당 1,070만 원 선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광교신도시는 울트라건설의 1천188가구가 첫 분양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다음달 말이나 늦으면10월 초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수도권에서는 오피스텔에 대한 전매제한이 도입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피스텔은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없다보니, 알짜 틈새 상품으로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22일부터는요.

수도권 9개 도시에서 오피스텔의 전매 제한이 생기게됩니다.

서울과 인천, 수원, 성남같은 인구가 50만 명 이상인 도시에서 분양하는 100인실 이상 오피스텔 대상인데요.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는 팔 수 없게 됩니다.

<앵커>

네, 이어서 뉴욕을 연결해 미국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네, 오늘(29일) 미국증시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미국 증시 오늘도 뜻밖의 좋은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월가를 깜짝 놀라게 한것은,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였습니다.

한 달전에, 잠정치가 발표됐을때 1.9% 상승한것으로 나와서 주가가 급락했었는데, 오늘 확정 발표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3.3%나 성장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여기 표를 보시면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세금 환급 조치와 함께, 달러 약세속에 수출이 급증하면서 이렇게 높은 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2분기 수출 증가율이 무려 13.2%나 됩니다.

여기에,미국의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3주 연속 감소하면서, 고용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그리고 또 말이죠, 오늘 금융 시장쪽에서도 상당히 좋은 소식들이 들려왔고, 또 대형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미국 석유 시설이 밀집해있는 멕시코만으로 다가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제 에너지 기구에 구도 개입으로 국제 유가까지 하락했다는 점들을 가만해볼 때, 상승폭이 좀 적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크게 두가지 때문인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최근의 경제지표들을 보면은, 뭔가 일관성이 없이 상당히 왔다갔다 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좀 헷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월가의 큰손들이 다음주 월요일 노동절이 끝나야, 슬슬 여름철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기때문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의외로 좋게 나오면서 월가에서는 또 다시, 미국 경제가 U자형으로 완전히 회복세를 이어갈것인지, 아니면 W자형으로 잠깐 회복되었지만 다시 하락할것이냐, 여기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물론 하반기에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훨씬 우세하지만, 의외로 좀 희망적으로 보는 사람도 꽤 있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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