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수도인 리마에서 1천300년 전 여성의 미라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8일 보도했다.
지난 26일 리마의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위치한 우아카 푸크야나 유적지에서 발견된 이 미라는 잉카문명이 들어서기 이전인 서기 600-800년 페루 일대를 지배하던 '와리(Wari)' 부족 문명의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미라는 벽돌로 벽을 쌓은 깊은 구덩이 안에 앉은 자세였으며 부리부리한 푸른색 눈이 새겨진 나무 가면을 쓰고 있었다.
미라가 발견된 무덤에서는 도기와 천, 각종 도구들과 함께 다른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의 유골도 발견됐다.
발굴팀은 "예전에도 무덤들이 발견된 적이 있으나 구멍이 나거나 훼손된 상태였다"면서 손상되지 않은 무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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