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치매를 앓게 되면 병이 진행될수록 뇌의 바깥쪽에 있는 측두엽과 뇌의 기억장소인 해마가 망가지면서 기억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영국던디대학의 연구결과 치매환자들이 어떤 단어를 들었을 때 기억하지 못할 수 있지만, 질문 방법을 바꾸면 사실은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원숭이라는 단어만 들었을 때는 몰랐던 환자들이 "사람을 닮은, 바나나를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설명했을 때 기억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덕 교수/ 건양대학병원 신경과 : 치매라는 병은 만성으로 진행하는, 또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어느 일순간에 '모든 기억이 소실된다' 라는 것은 합당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망치라는 이름자체를 모르는 경우에 환자한테 망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거 이렇게 하는 거잖아' 아니면 망이라는 이름의 한 단어를 한 음절을 대준다던지….]
치매환자들과 대화를 할 때는 무엇보다도 쉽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대화법이 치매가 진행되는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환자와 가족 간에 소통의 돕고 좋은 감정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보호자가 인내심을 갖고 환자와 대화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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