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피랍 일본인 숨진채 발견…"탈레반 더 잔인해져"

<앵커>

탈레반에 납치됐던 일본인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아프간의 탈레반 반군이 더 잔인해 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구호 활동을 하다 탈레반에 납치된 일본인 NGO 활동가 이토 가즈야씨가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이토씨는 납치된 지 하루 만에 어제(27일)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프랑스군 10명이 탈레반의 매복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이중 4명이 탈레반에 포로로 잡혔다가 처형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프랑스의 주간지 카나르 앙시엥은 어제 교전 중 전사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이들이 처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국제적십자회 소속 구호요원인 미국과 캐나다, 아일랜드인 여성 3명이 아프간에서 피살됐습니다.

최근 탈레반이 더 잔인해 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레반과 정부군 양측의 충돌로 민간인들의 희생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시디크/UN구호기구 대변인 : 우리는 분쟁 당사자들에게 민간인들의 보호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국가정보원은 이달 초 우리 국민들이 최근 이라크와 아프간 등 '여행금지국가'에 무단 입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