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 공사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한 명에 대해서도 오늘(28일)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최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그동안 출석요구를 거부해 온 홍경태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어젯밤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습니다.
경찰은 홍 전 행정관의 소재를 파악해 신병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홍 전 행정관은 지난 2005년 중견 건설업체 S사 사장을 직접 만나는 등 3건의 공사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6년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주할 수 있도록 토공 측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에겐 오늘 오후 출석하도록 통보해 둔 상태입니다.
경찰은 지난 25일 토지공사 전 사장 김모 에 대한 조사에서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공수 수주와 관련한 청탁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 경찰조사를 받기로 한 대우건설 박모 전 사장은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사장은 지난 2005년 당시 홍 전 행정관의 부탁을 받고 특정업체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입찰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신병 상의 이유로 갑자기 소환을 거부했다며, 주중에 출석하도록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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